치료사 이야기

물리치료사 연봉 많이 받는 팁.tip

치료사람 2020. 12. 4. 23:35

꼭 치료사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거? 뭐 중요는 합니다.

근데 쓰잘때기없는 잡일 열심히 성실히 잘해봐야 월급 안 오릅니다.

청소 잘하는 직원보단

돈을 많이 벌어다줘서 청소부 고용할 돈을 확보해주는 직원이 

아마 오너 입장에선 훨씬 좋을 겁니다.

당연히 월급 올려주면서 오래 붙잡고 있으려고 하겠죠?

 

 

자 식당을 예로 들어봅시다.

당신이 식당 사장인데 

A와 B라는 주방이모가 있습니다.

A는 굉장히 사교성도 좋고 밝고 손님들에게도 친절합니다.

주방일 말고도 다른 홀 청소나 정리정돈 같은 것도 도맡아서 하고

홀서빙 직원들과도 매우 잘 지냅니다. 직원들 사이에서 평이 아주 좋아요

근데 만드는 음식이 더럽게 맛없습니다.

한번 먹고 손님이 혹시나 두 번은 오는데 세 번은 안옵니다.

 

B는 조용하고 정해진 일만 딱 합니다.

다른 홀 청소나 정리정돈은 자기 알바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본체만체합니다.

직원들과도 교류도 별로 없고 분위기 자체가 어두침침합니다.

근데 음식이 작살나게 맛있습니다.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어요. 

 

당신이 사장이라면 누구에게 더 많은 월급을 주고 식당에서 오래 일하게 할 겁니까?

 

 

 

그런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월급은 사장에게 벌어다 주는 돈의 1/3이면 매우 괜찮은 거라고.

 

돈도 못벌어다주면서 자기는 사내에서 평판도 좋고 잡음은 다 맡아서 하고 직원들과도 잘 지내니까

이쁨 받고 월급도 쭉쭉 올라가겠지 하는 건 큰 착각입니다.

내가 이 직장에서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지금 받는 월급에 비해 오너에게 돈을 더 많이 가져다주게 되면

그때 월급이 오르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기 계발이 필요하고 능력을 키우라고 하는 겁니다.

물리치료사로 치면 교육 많이 들어서 치료역량을 키워 환자를 많이 데려오고 팔로업(유지)이 잘 되는 거 겠죠?

 

할 줄 아는 건 앉아서 전기치료 붙여놓고 웹툰 보는 거 말곤 없으면서 

"물리치료사 월급 박봉이다" "물치 말고 다른 거 할 걸.." 하면서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들

커뮤니티 사이트에 간혹 보이는데

(물론 만족하면서 다니시는 분들은 예외입니다.)

노력이라곤 쥐뿔도 안 해본 능력 없는 인간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제 직업 깎아내리는 거 굉장히 불쾌합니다.

 

근데 또 그런 사람들도 좀 있어야지 

노력한 제가 어디 가서 노력한 티가 좀 난다고 생각해보면 

그냥 내버려 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오늘의 결론.

연봉 많이 받고 싶으면

오너에게 돈을 많이 벌어다줘라

 

 

p.s

많이 벌어다 주는데도 월급 안올려주는 오너는 글러먹은겁니다.

사표작성을 권장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