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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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급여화가 될 경우 벌어지는 일치료사 이야기 2020. 11. 28. 00:24
'도수치료의 급여화' 작년 이맘때쯤 물리치료계에서 핫한 떡밥이었다. 도수치료의 급여화란 쉽게 말하자면 도수치료가 건강보험 처리가 된다는 뜻이다. 건강보험 처리가 된다는 것은 환자 부담금이 줄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도수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아니그럼 싼 가격에 도수치료받을 수 있게 되니까 좋은 거 아닌가요? " 정답은 NO 다 급여화가 된다는건 나라에서 치료에 대한 정해진 건당 "수가"라는 걸 매긴다는 뜻인데 (예를 들면 1일 최대8회 1회당 3만 원) 치료가 아닌 다른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연필공장 A와 B 가 있다 A는 100원짜리 저가형 보급형 연필, B는 1000원짜리 고급형 연필을 생산 중이다. 그런데 어느 날 나라에서 좋은 연필을 나라 지원금을 통해 200원에 구입하게 해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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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교육 쫒아다니지말고 책부터 보자.치료사 이야기 2020. 11. 22. 22:09
물리치료 교육 게시판 들어가 보면 무슨 8주 완성이니 15주 완성 도수치료 특강! 실전 도수치료! 이런 제목의 교육들이 많이 보이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다. 비용이 싼 것도 아니고(보통 60만 원 이상 비싼 건 200까지) 가서 들어보면 대부분 뉴만이랑 얀다를 기본으로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내용들 (학교에서 배운 내용도 많다)이다. 그리고 도수치료를 몇 주 만에 완성할 수 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오래 치료하고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이 안 된다. 근처 물리치료사 지인분들한테 물어봐도 요즘 아무것도 모르는 신졸들 데려다가 비싼 돈 뜯어내면서 기본 중의 기본인 내용들만 가르치는 교육이 너무 많다고 한다. 10만 원짜리 책 안에 100만 원짜리 교육내용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데 듣고 나서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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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사 입장에서 피해야할 병원 체크리스트치료사 이야기 2020. 11. 22. 21:37
물리치료사 국가고시가 현재 포스팅하는 날짜 기준 약 3주 정도 남았다. 아마 다들 열심히 모의고사 풀면서 누구는 안심하면서, 누구는 떨어질까 봐 쪼들리고(?) 있을 것이다. 국시라는 게 누가 떨어져야만 내가 붙는 시험이 아니라 최소한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걸러주는 시험이기 때문에 본인이 평소에 평균 정도(혹은 살짝 이하)로 적당히 공부했다면 크게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대신 임상 나오면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국시를 붇는다는 전재하에 벌써 면접까지 마치고 취업예정인 신졸 분들도 계실 거고 작년 이맘때쯤 취업했다가 병원이 너무 아닌 거 같아서 1년만 딱 채우고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치료사분들도 계실 텐데 개인적으로 첫 취업 시 이런 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