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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입생 필독)물리치료과 학점관리 중요한가요?
    치료사 이야기 2020. 11. 30. 22:42

    관리좀 잘해서 4점 정도는 넘어놓자.

    학교 다닐 때 선배들한테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야 대학병원 갈 거 아니면 학점 다 필요 없어"

     

    이다.

    (심지어 임상선배라는 인간들이 후배들한테 저 딴말을 하기도 한다.. 어휴..)

     

     

    본인은 저 말 처음 들을 때부터 개소리인 줄 알고 있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

    어차피 로컬(의원급) 근무할 거면 학점 상관없지 않나요?

     

    본인 목표가 그저 면허증 한 장이라면 뭐 맞는 말 이긴 하겠지만 적어도 이 블로그 들어온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학생들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대학병원에서만 학점을 따지는 줄 안다는 것이다.

    왜 근무조건 좋은 의원급이나 준종합 병원에서는 학점을 안 본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자 근무조건 좋은 병원에

    (조건 거지 같은 곳은 학점 안 본다. 아니 못 본다. 조건도 거지 같은데 학점까지 보면 누가 거기를 지원하나..)

    A와 B라는 사람이 동시에 지원했다고 가정해보자

    A와 B는 정말 동일하진 않지만

    근무 년수(경력)도 비슷하고 교육 이수도 적당히 했다.

    (누군 교육 2개듣고 누군 4개 들었다고 4개 들은 사람을 무조건 뽑거나 하진 않는다.)

    자 그런데 A는 학점이 2점 후반대 B는 4점 초반대이다.

    당신이 실장이라면 누구를 불러다가 면접을 볼까?

    면접 때 B가 이상한 이미지만 풍기지 않는다면 B가 뽑힐 확률이 높다.

     

     

     

    오너나 면접관 입장에서

    학점은 학교생활을 얼마나 성실히 했는가 를 판단하는 척도다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근무조건 좋은 병원에 지원할 때

     

    "

    마지막에 저 놈 말고 나를 뽑히게 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바로 학점이라는 거다.

     

     

    실제로 본인은 지금 잘 다니고 있는 병원 면접 볼 때

    "학점이 지원자들 중에서 제일 높아서(물론 면접 분위기도 좋긴 했다) 같이 일하고 싶다

     학점 4점이면 학교 다닐 때 성실히 잘 다녔다는 거 아니냐"

    라고 원장님이 대놓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뽑힌 병원을

    지금도 n년째 아무 트러블 없이 그대로 잘 다니고 있다.

    근무조건, 병원 분위기, 복지 뭐하나 빠짐없이 좋다.

    학점관리 안 했으면 이런 기회가 왔을 때도 손가락 빨면서 다른 곳 돌아다녔을 텐데 말이다

     

     

     

    대학병원 갈 거 아니면 학점 필요 없다고 하는 건

    그냥 지금 공부하기는 싫은데 좋은 명분이 필요해서 지껄이는 개소리일 뿐이다.

    왜 언제 올지 모르는 좋은 기회 때 꺼낼 수 있는 황금카드를

    저딴식으로 미리 찢어버리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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